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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감독, 성남 FC와 순항 중(1) 생각해보자. 사람들이 생각하는 감독의 역할과 책임, 그리고 평가에는 여러 가지 의견과 분류가 있을 수는 있지만, 언제나 부정할 수 없는 한 가지 전제는 존재한다. 그건 바로 '결과를 내는 감독은 훌륭한 감독이다.'라는 점이다. 코칭 커리어도 매우 짧은, 은퇴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수 출신이 1부 리그의 감독으로 임명되어 치른 첫 네 경기에서 2승 2 무를 거두며 팀을 3위에 이끌고 있다. 경기 내용도 꽤 훌륭하다. 고로, 성남 FC의 김남일 감독은 그 임무를 훌륭히 수행 중에 있다. 그리고 나는 올 시즌이 김남일이라는 후대에 길이남을 명장의 역사적인 데뷔 시즌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작년 12월에 작성했던, 성남 FC와 김남일 감독의 2020 시즌 예상에서는 올시즌은 망할 것이라고 이야..
정보 블로그에 없는 계좌이체 오류 시 꼭 해야할 시도 새벽 여섯 시 사십분. 달리는 광역버스 안에서 나는 일반 통장에 모셔둔 돈을 내 명의의 CMA 통장으로 이체하기로 결정했다. 큰 금액에 걸맞게 가방을 뒤져 OTP를 꺼내고 이체할 통장의 계좌 번호를 빠르게 외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난 계좌 번호를 잘못 외워서 내 거금을 타인의 통장으로 이체했다. 패닉, 절망, 불안, 그리고 자괴감이 몰려왔으나, 그렇게 자책하기엔 금액이 너무 컸다. 일단 블로그를 뒤졌다. 그리고 여러 블로그와 글을 확인하여 이체를 실행한 은행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착오송금 반환청구' 신청을 완료했다. 이체 오류는 보이스 피싱이 아니기에 24시간 접수가 아니었다. 그리고 고객 센터에서는 알려주지 않았지만, 착오송금 반환청구 신청은 당일이 아닌 신청 다음 날 일괄처리되어 상대은행으로 넘어간다..
흥국생명 vs KGC 인삼공사/ 200220 이재영 복귀 + 루시아 건재 vs 1위 팀 격파 이재영이 돌아오는 흥국생명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없는 기간동안 승점 관리는 잘했으나, 결정적 한 방이 없는 팀으로 나타났다. 3세트 후반부터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는 루시아는 5세트 승부가 많았던 지난 경기에서 큰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경우가 많았으며, 박현주, 김다은, 김미연은 자신의 몫을 해주긴 했으나 이재영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3일 전 벌어진 한국도로공사와의 풀세트 승리가 그 사실을 증명하는데, 다빈손 산체스의 부상이 없었다면 한국도로공사의 업셋 분위기까지 몰렸던 흥국생명이었다. 이제 관건은 이재영이 얼마나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가인데, 한국도로공사전에서 김미연이 인터뷰 때 말한바론 공격 훈련은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했다. 완벽한 컨디션은 ..
흥국생명 vs 한국도로공사 / 200216 이재영 결장, 루시아 복귀? vs 이번 라운드 가장 컨디션 다운된 팀 2일 휴식 흥국생명 vs 5일 휴식 한국도로공사 갈길이 급해진 흥국생명. 어제 KGC 인삼공사가 1위 현대건설을 상대로 1승을 거두며 승점 3점차로 추격을 허용하게 된 흥국생명은 아마 루시아의 출전을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 아킬레스건염은 보통 운동화가 제대로 맞지않는 상태에서 계속적인 활동을 하여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으로 큰 부상은 아니다. 김미연의 체력 저하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김다은과 박현주가 나름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김해란은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리시브가 안정적이지 못하다. 지난 경기에서 김세영과 김혜란에게 휴식을 주긴 했지만, 어린 친구들의 체력이 다 올라왔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 한없이 처지는 한국도..
현대건설 vs KGC 인삼공사 / 200215 현재 1위 + 5연승 vs 이번 라운드 돌풍의 팀 + 4연승 3일 휴식 현대건설 vs 2일 휴식 KGC 인삼공사 김연견의 공백 vs 오지영의 공백 부동의 1위 팀, 현대건설 리베로 김연견이 부상으로 빠진 지난 흥국생명과의 경기를 가볍게 3대 1로 제압한 현대건설. 김연견 대신 이영주와 고유민이 번갈아가며 리베로 역할을 맡고 있다. 고유민과 이영주 모두 리시브가 나쁜 편은 아니지만, 황민경과 고유민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김연견과 비교하여 두 명 다 리시브는 어느 정도 커버가 되는 수준이지만, 디그와 순발력에서 조금 문제를 보여주고 있다. 이 모든 단점을 커버하는 것은 나머지 모든 스타팅 멤버다. 양효진과 정지윤 혹은 이다현은 센터에서 잘해주고, 고예림과 황민경은 레프트에서 잘해주고 있고, 이다영과 헤..
GS 칼텍스 vs 흥국생명 / 202013 부상자가 없는 GS 칼텍스 vs 이재영과 루시아가 없는 흥국생명 두 팀 모두 지난 경기 패배 GS 칼텍스는 직전 경기에서 KGC 한국 인삼공사에게 패배했다. 그 경기는 GS 칼텍스가 못해서 진 경기가 아니라 KGC 인삼공사가 너무 잘해서 진 경기였다. 하지만, 그 경기에서도 GS 칼텍스의 문제점은 그대로 노출되었다. 일단 센터진의 활용도가 여전히 심각하게 떨어진다. 한수지와 김유리는 공격 점유율이 8%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현이라는 깜짝 카드를 통해 기존 선발인 이고은과 안혜진에게 충격 요법을 주고 싶었던 차상현 감독의 의도는 실패로 돌아간 것으로 보이며, 덩달아 안혜진의 컨디션만 난조로 빠트리게 된 것 같다. 이번 시즌 초반이후 심각한 부진을 보이는 안혜진은 지난 경기에서 세트당 세트 2.8개..
현대건설 vs 한국도로공사 / 200210 국가대표 휴식기 이후 5승 1패의 현대건설 vs 2승 4패 한국도로공사 지난 1월 30일에 열린 맞대결에서는 현대건설이 3대0으로 승리 태국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예선 이후 5승 1패의 성적으로 올리며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현대건설. 지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는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2로 신승을 거뒀다. 슬로우 스타터인 헤일리와 양효진이 초반에는 경기를 잘 풀어나가지 못했지만, 후반으로 갈 수록 힘을내는 모양새였다. 헤일리의 영입이후 현대건설은 4라운드 MVP인 양효진, 이다현, 정지윤의 센터 공격을 축으로 헤일리와 황민경, 고예림의 적절한 공격력이 조화를 이루며 당분간은 최강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리베로인 김연견의 시즌 아웃 급 부상으로 인해 수비에서 균열의 조짐을 보이긴 하겠으나, ..
KGC 인삼공사 vs GS 칼텍스 / 200209 주전이 고루 상승세인 KGC 인삼공사 vs 이소영 복귀이후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는 GS 칼텍스 2일 휴식 KGC 인삼공사 vs 3일 휴식 GS 칼텍스 지난 경기 승리에 힘입어 2연승에 성공한 KGC 인삼공사, 그 원인은 역시 소총부대 레프트 라인의 선전에 기인한다. 디우프와 오지영의 활약은 상수로 생각할 수 있으나, 최은지, 지민경, 고민지, 고의정, 이예솔의 활약에 따라 경기 승패가 갈리는 KGC 인삼공사의 팀 특성 상 지난 경기들의 레프트 성적을 보고 경기 예측을 하게된다. 요즘 KGC 인삼공사는 이예솔, 최은지가 약간 주춤하지만. 고민지, 고의정, 그리고 지민경이 자기 몫을 하고있다. 키가 작은 고민지와 고의정은 각자 자기가 가진 장점에 따라 공격 포인트를 얻어내고 있고, 지민경은 서남원 전 감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