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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vs 한국전력 / 200121 상위권 경쟁에 박차를 가하려는 현대캐피탈과 꼴찌탈출이 시급한 한국전력의 경기.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전을 패배하여 휴식기 이후를 안 좋게 시작했으나 대한항공을 3대1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역시 문성민보다는 박주형을 적극 활용했고, 이승원 세터와의 호흡이 맞지 않았던 부분을 황동일을 세움으로써 해결했다. 박주형의 공격 성공률은 63%. 12%의 점유율에도 훌륭한 수치. 물론 경기 자체는 다우디의 72% 성공률과 신영성 전광인이 27득점을 합작하여 이끌기도 했으나 전반적인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다우디의 서브가 통했던 것도 행운. 현대캐피탈은 센터와 레프트 자원이 받쳐주는 편이다보니 사실상 다우디만 멀쩡하면 팀 운영이 매끄러운 편이다. 원정팀 한국전력은 최근 경기력이 안 좋았다. 4연패 끝에 상대전적 ..
IBK 기업은행 vs 현대건설 / 200119 거칠것이 없어보이는 현대건설과 기나긴 암흑터널을 지나고 있는 IBK 기업은행의 4라운드 경기. 지난 목요일 이소영이 복귀한 GS 칼텍스와의 홈경기를 3대1로 완파하며 당분간은 거칠 것이 없어보이는 1위 현대건설. 그 중심에는 태국 아시아 최종 예선이후 경기력이 절정에 올라선 이다영과 센터 양효진이 있다. 또한 고예림과 황민경이 공격과 수비 밸런스가 여전히 탄탄함을 증명했으며, 윙스파이커에 아포짓인 헤일리 스펠만 역시 이다영과의 호흡을 통해 자신이 풀어줘야하는 상황에서는 쉽게 득점하며 팀 최다 득점인 25점을 얻어내는 모습을 지난 경기에서 보여줬다. 정지윤과 이다현 역시 팀의 상승세를 거드는 중. 특히, 황민경이 이번 시즌 들어 공격력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팀의 상승세에 대한 마지막 퍼즐이..
수원 삼성, 2020년엔 더 깊은 나락으로?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올해는 정말 심각해 보인다. 수원 삼성의 올해 모습을 보자면 요즘 화제의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구단인 '드림즈'와 묘하게 겹쳐 보인다. 스토브리그에선 구단주 조카가 구단을 해체시키라는 지시를 받아 선수단 운영에 개입하고, 단장은 이 주요 이슈 및 산재해 있던 문제를 에피소드를 통해 구단 내 프런트 인력과 함께 풀어나간다. 하지만 차이점이 있다. 수원 삼성은 드림즈와 마찬가지로 구단 및 모기업에 대한 여러 이야기도 있어왔지만, 구단에는 이와 비슷한 현재 이슈를 풀어나갈 능력이 있는 인재도 없고, 현재 상황에서는 마땅히 해결할 수 있는 방향도 존재하지 않아 보인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연매출과 선수 연봉 총액의 상관관계 2014년 제일기획으로 모기업이 이동된 직후 수원 삼성의 운영비..
대한항공 vs 현대캐피탈 / 200118 2위를 지키고 있는 대한항공과 3위가 아슬아슬한 현대캐피탈의 대결. 대한항공은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셧아웃으로 가져왔다. 경기력 면에서는 꽤 압도한 모습이기도 했지만 차출 직전부터 드러났던 정지석의 결정력 문제(공격 성공률 30%)와 팀 범실(19개)은 아직 완치되지 않았다. 정지석의 리시브 효율은 65%로 곽승석의 66%와 함께 안정적이긴 했으나 한전의 서브가 약했기 때문에 현대캐피탈 전에서는 비교적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현대캐피탈은 센터가 강한 팀이기 때문에 진성태가 중앙에서 버텨줬다는 것도 고무적. 한선수와의 호흡은 더 훈련이 필요해 보인다. 비예나가 56%로 준수한 공격 성공률을 보여줬으나 서브는 다시 올라오지 못한 모습이다. 현대캐피탈 전은 한국전력 전보다는 확실히 힘겨울 듯. 현대캐피탈은 ..
2019-20 시즌 여자 V리그 잔여 시즌 전망(1)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쥔 태국 아시아 최종 예선이 끝난 어제 여자 배구 프로리그인 V리그가 흥국생명과 IBK 기업은행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재개했다. 1월 1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에서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3-0(25-21 25-19 25-13)으로 완승을 거뒀다. 올림픽 예선을 준비하던 기간 동안 주요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부상을 안고 경기에 임한 부분을 포함하여 부상 위주로 전망을 해 본다. 1위 현대건설 - 강력한 모습을 꾸준히 보여줄 것으로 예상 이다영이 예선을 통해 또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며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을 견인했다. 양효진 역시 경기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
인천 전자랜드 vs 전주 KCC / 200114 공동 4위 팀들의 대결. 객관적인 전력은 KCC가 우위에 있지만 전자랜드는 길렌워터-할로웨이 2명의 외국인 선수가 강한 편이고, KCC는 찰스로드가 최근 득점이 저조한데다 라건아마저도 기복이 생기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박빙으로 예측하는 경기. 전자랜드는 홈 2연전으로 일정 자체는 그렇게 나쁘지 않지만 지난 경기 DB 전을 18점 차 대패했기 때문에 경기력이 매끄럽지는 않다. 패배 속에서도 길렌워터와 할로웨이는 각각 22득점, 2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의미로 보면 국내 선수 활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득점 루트가 단순했다는 것이다. 지난 경기만의 문제가 아닌 전자랜드의 이번 시즌 내내의 과제로써 이번 경기에서 해결되지 않는다면 힘든 경기가 이어질 것이다. 다만 KCC의 삼성-SK-KGC 전 수..
울산 현대와 김도훈, 올해도 2위? 지난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서 김승규의 던지기와 함께 화려하게 우승을 던져버렸던 울산 현대 호랑이 축구단의 이번 시즌은 예측이 불가한 수준이다. 작년의 화려한 스쿼드를 채워주는 알토란 같은 선수들이 떠났고, 꽤 괜찮은 선수들이 다시 들어왔다.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 수준의 팀 리빌딩을 지나온 2020 시즌의 울산 현대를 김도훈 감독이 감당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보편적으로 팀 리빌딩은 우승이나 만족할만한 성과를 이룬 이후 팀 연봉 총액을 줄여 새롭고 젊은 선수들로 몇 년 후 다시 대권을 노릴 때 진행하거나, 현재 스쿼드가 노답이라 목표를 이룰 수 없다고 생각될 때 하게되는데, 울산 현대와 김도훈의 방향성은 위의 세 가지 이유에 비스듬히 걸쳐있어서 명쾌한 판단을 내릴 수가 없다. 그럼, 지금까지 영입과 ..
창원LG vs 원주DB / 2020112 홈팀 창원 LG는 토요일 경기 후 연속 경기다. 안양 원정 후 홈경기이기 때문에 피로가 누적됐을 것. 특히 KGC 전을 승리로 마치기는 했으나 연장까지 이어지는 혈투 끝에 이겼다. 주말 연속 경기 중 일요일 경기를 승리한 적도 있기는 하지만 상대가 전적에서 밀리는 DB이기 때문에 경기력을 장담하기 어렵다. 김시래가 부상으로 이탈해 고생하고 있는 와중에 지난 SK 전 이후로 강병현이 버팀목이 되어주는 부분은 다행인 점. 그 외의 국내 선수들도 김동량, 서민수가 복귀하면서 분전하고 있다. 다만 자유투는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 물론 이건 최근 KBL의 어느 팀이나 고민 중인 부분이기도 하다. 라렌은 여전히 제 몫을 하고 있다. DB와의 맞대결에서도 오누아쿠와 비교해서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으나 DB에는 김종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