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생활인으로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보 블로그에 없는 계좌이체 오류 시 꼭 해야할 시도 새벽 여섯 시 사십분. 달리는 광역버스 안에서 나는 일반 통장에 모셔둔 돈을 내 명의의 CMA 통장으로 이체하기로 결정했다. 큰 금액에 걸맞게 가방을 뒤져 OTP를 꺼내고 이체할 통장의 계좌 번호를 빠르게 외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난 계좌 번호를 잘못 외워서 내 거금을 타인의 통장으로 이체했다. 패닉, 절망, 불안, 그리고 자괴감이 몰려왔으나, 그렇게 자책하기엔 금액이 너무 컸다. 일단 블로그를 뒤졌다. 그리고 여러 블로그와 글을 확인하여 이체를 실행한 은행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착오송금 반환청구' 신청을 완료했다. 이체 오류는 보이스 피싱이 아니기에 24시간 접수가 아니었다. 그리고 고객 센터에서는 알려주지 않았지만, 착오송금 반환청구 신청은 당일이 아닌 신청 다음 날 일괄처리되어 상대은행으로 넘어간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