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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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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완섭과 유상철을 상처입힌 인천 유나이티드, 그 다음은 이천수? 임완섭 감독의 사퇴로 시작된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직을 둘러싼 촌극이 일단 진정세에 들어갔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축구 커뮤니티와 미디어를 통해 소문이 무성하던 유상철 감독의 복귀설에 대해 "임완섭 전 감독의 사의 표명에 따라 공석이 된 감독 자리에 새로운 감독을 찾을 계획이다"라고 밝히며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이로서 인천 유나이티드는 임완섭 감독의 커리어를 망쳤으며, 유상철 감독에게는 복귀 무산을 안겨줬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강등을 피하기 위해 끊임없이 제물을 필요로 했다. 다음 강등을 피하기 위한 제물은 아마 이천수 전력 강화실장과 코치진이 아닐까 한다. 유상철 감독의 복귀설이 나온 것 부터 말도 안 되는 것이었다. 2019 시즌 하위 스플릿 첫 경기가 끝난 후, 황달 가득한 눈과 까맣게 타들어간 얼굴..
올해 K 리그 1 강등팀은 어디? (2 - FC 서울, 성남 FC) 지난 글에서는 현재 리그 테이블에 따라 강등 후보군 1, 2순위 팀을 꼴찌인 인천 유나이티드와 그 윗 순위인 부산 아이파크로 선정했었다. (지난 글 보기) 현재 리그 테이블에 하위권은 총 5팀으로 승점으로 따지면 수원 블루윙즈도 포함이 돼야 한다. 하지만, 수원 블루윙즈가 거둔 2승은 자신들보다 밑인 인천과 성남에게 거둔 것으로 어느 정도 하위권에서의 경쟁력은 입증한 것으로 보여 제외했다. 오늘은 인천 유나이티드와 부산 아이파크의 윗 순위에 자리한 FC 서울과 성남 FC를 다룰 예정이다. [FC 서울] - 2승 5패 개막전에서 강원 FC에게 선제골을 넣었지만 내리 세 골을 실점하며 역전패했던 FC 서울. 하지만, 다음 두 경기에서 광주 FC와 포항 스틸러스에게 승리를 하며 2승 1패라는 성적으로 리그 선..
인천 유나이티드 vs 부산 아이파크/ 200620 2 무 7패 + 5연패 vs 4 무 3패 강등 후보 두 팀의 단두대 매치 5연패에 대한 탈출구가 없어보이는 인천 유나이티드 지금 순위의 인천 유나이티드는 답답한 볼 배급과 터지지 않는 득점포, 그리고 매 경기 치명적인 실수를 보이는 수비진이 복합적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실수는 했을지언정 수원 블루윙즈전 까지는 어느 정도 끈적한 축구를 구사했다고 생각했는데,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대패를 당한 이후 4연패를 더 추가하는 동안 인천 유나이티드라는 팀의 특징이던 끈기가 사라진 느낌이다. 이번 경기는 코치진이 선수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내서 이번 부산 아이파크전에 선수들을 집중시킬 수 있는지 보여줘야 한다. 어쨌거나 골은 넣고 있는 부산 아이파크 7경기를 치룬 지금, 부산 아이파크는 개..
올해 K 리그 1 강등팀은 어디? (1 - 인천 유나이티드, 부산 아이파크) 올해는 예년보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 그리고 강등의 그림자는 서서히 아래 순위 팀들을 조여 오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27라운드만 치러지는 하나 원큐 K 리그 1 2020 시즌. 리그는 벌써 7라운드가 끝났고, 상, 하위 스플릿으로의 갈림길은 15 경기만이 남았다. 38라운드로 진행된 예년 시즌이었다면 아직 시즌 초라고 생각하고 팀을 만들어갈 시간이 남아있겠지만, 이번 시즌은 아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경기력은 사실 시즌 후반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기에 팀 해체로 자동 강등이 확정된 상주 상무를 제외한 4팀의 강등 후보를 뽑아보고자 한다. [인천 유나이티드] - 2 무 5패 올해 가장 유력한 강등 후보라고 볼 수 있다. 유상철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떠났고, 그 자리는 안산 FC 그리너스를 이끌던..
김연경과 샐러리캡, 그리고 배구협회 직전 연도 13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던 세계 최고 선수가 자국 리그로 복귀하며 30만 달러 정도의 연봉을 받게 됐다. 해외 진출과정에서 대한민국 프로 배구사에 여러모로 커다란 족적을 남기며 페네르바체로 떠났던 김연경이 첫 소속팀이었던 흥국생명으로 돌아오며 1년 계약에 3억 5천만원의 연봉을 발표했다. 김연경의 낮은 연봉은 흥국생명에서 샐러리캡 최대치로 연봉을 계약할 경우 세 명의 선수가 팀과 계약을 할 수 없었기에 김연경이 희생한 것으로 이야기가 되었지만, 이재영과 이다영이라는 FA 대어를 모두 잡은 흥국생명의 샐러리캡이 최대치에 도달해 있었기 때문이다. 김연경은 해외로 진출할 때도, 그리고 복귀할 때도 프로배구연맹과 협회에게 숙제를 내주는 듯 하다. 한국 배구연맹은 그간의 행적으로 바라보건데, 꽤..
김남일 감독, 성남 FC와 순항 중(Feat: 정경호) (2) 첫 네 경기 2승 2무 이후 내리 3연패. 과연 순항중인 것일까?라는 생각을 가질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3연패 중 올 시즌 가장 강력한 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울산전을 제외하면, 나머지 두 경기는 선수 라인업에서 나오는 경기력으로 인해 패배한 것으로 여겨진다. 해당 부분은 인터뷰를 통해 김남일 감독이나 정경호 코치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두 경기 안에서 적절히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현재 불거진 문제는 선수보다는 감독과 코치가 풀어나가야 하는 것으로 어떤 방식으로 해결책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기대가 되는 이유 (1) - 3백과 4백의 혼용 이게 미래의 성남 FC가 기대되는 가장 큰 부분이다. 혹자는 현대 축구에서 백 쓰리와 백 포는 크게 다른 ..
김남일 감독, 성남 FC와 순항 중(1) 생각해보자. 사람들이 생각하는 감독의 역할과 책임, 그리고 평가에는 여러 가지 의견과 분류가 있을 수는 있지만, 언제나 부정할 수 없는 한 가지 전제는 존재한다. 그건 바로 '결과를 내는 감독은 훌륭한 감독이다.'라는 점이다. 코칭 커리어도 매우 짧은, 은퇴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수 출신이 1부 리그의 감독으로 임명되어 치른 첫 네 경기에서 2승 2 무를 거두며 팀을 3위에 이끌고 있다. 경기 내용도 꽤 훌륭하다. 고로, 성남 FC의 김남일 감독은 그 임무를 훌륭히 수행 중에 있다. 그리고 나는 올 시즌이 김남일이라는 후대에 길이남을 명장의 역사적인 데뷔 시즌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작년 12월에 작성했던, 성남 FC와 김남일 감독의 2020 시즌 예상에서는 올시즌은 망할 것이라고 이야..
흥국생명 vs KGC 인삼공사/ 200220 이재영 복귀 + 루시아 건재 vs 1위 팀 격파 이재영이 돌아오는 흥국생명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없는 기간동안 승점 관리는 잘했으나, 결정적 한 방이 없는 팀으로 나타났다. 3세트 후반부터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는 루시아는 5세트 승부가 많았던 지난 경기에서 큰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경우가 많았으며, 박현주, 김다은, 김미연은 자신의 몫을 해주긴 했으나 이재영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3일 전 벌어진 한국도로공사와의 풀세트 승리가 그 사실을 증명하는데, 다빈손 산체스의 부상이 없었다면 한국도로공사의 업셋 분위기까지 몰렸던 흥국생명이었다. 이제 관건은 이재영이 얼마나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가인데, 한국도로공사전에서 김미연이 인터뷰 때 말한바론 공격 훈련은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했다. 완벽한 컨디션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