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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내 맘대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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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K리그 겨울 이적 시장 FA 명단(2부) 지난 12월 2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발표한 FA 명단 리스트 중 K리그 2에 속하는 선수들이다. 이번에 강등된 경남 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17명을 포함한 총 119명의 선수가 FA에 속하게 되며 그중 최대 3억 원까지 발생하게 되는 보상금 발생자는 46명이다. 구단의 1년 예산을 대략적으로 살펴 보자면, K리그 2의 기업 구단은 넓게 잡아서 120~200억 안팎으로 사용하며, 시민구단은 추경을 포함하여 60~150억 정도를 사용한다. 그리고 K리그의 기류인 선수 영입에 돈을 쓰지 않는 경향으로 미루어보아 보상금이 발생하는 선수는 K리그 2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지 않은 이상 힘겨운 겨울을 보내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하나금융그룹으로 매각된 대전 시티즌은 내년 5월까지 해산 절차를 마무리 하는 것..
2020년도 K리그 겨울 이적 시장 FA 명단(1부) 오늘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2020년도 FA 자격 취득 선수 228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오늘 이야기할 거리는 그중 K리그 1에 속하는 선수들이다. 간단하게 보상금 및 이적료에 대해 연맹에서 설명을 해 놨는데, 핵심은 역시 이적 시 발생하는 보상금이다. FA자격 취득 선수 중 타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경우 발생하는 보상금의 규모는 계약이 종료되는 연도의 기본급 연액의 100%이며, 최대 3억 원으로 제한된다. 보상금 제도는 2005년부터 K리그에 입단한 선수들 중에서 만 33세 미만, 원소속팀과의 계약이 종료되는 연도를 포함하여 2 시즌 연속으로 등록된 선수에게 적용된다. 2004년 이전에 K리그에 입단한 33세 이하인 선수가 FA 자격을 취득한 경우 이적료가 발생한다. 지금 K리그는 2부리그의 서울 이랜..
그래서 성남FC는 망한걸까? (Feat. 이재하) 망했다. 바로 이재하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남기일 감독의 사퇴와 간담회에서 보여준 이재하라는 인물은 본인의 경력과 그간의 성과가 얼마나 알량한 것인지 모두에게 직접적으로 증명해버렸다. 남기일 감독 사퇴로 인한 후폭풍이 거셌는지 사퇴 후 2일 차가 되었던 어제, 급작스럽게 성남 FC 구단은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통해 '당일 오전 10시 36분'에 팬 간담회가 오후 6시 30분에 있음을 알린다. '당일 공지를 통해 안내하는 평일 오후 6시 30분에 구단에서 열리는 팬 간담회'. 사실 여기부터 까여야 할 것은 많지만, 이건 본인의 의지는 아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넘어가기로 한다. 그리고 이재하가 뭔 말을 했는지는 이 링크를 통해 확인하도록 하자. 녹음 및 팟캐스트에 따르면 이재하는 여러 치명적인 말 실..
2019-20 시즌 V리그 여자 배구 신인왕 후보(1) 어느새 3라운드도 적당히 지난 이 시점에서, 올해 드래프티들이 어느 정도 활약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여 찾아보고 작성해보는 포스팅. 현재까지의 활약에 대해서는 이것저것 찾아봤으나 아직 기록면에서는 많은 부족함을 나타내는 선수들이 있어서 일단 1 라운더 로터리 픽에 대해서만 간단하게 작성해보려 한다. 1라운드 1순위 정호영 각 프로스포츠에는 신인에 대한 여러 기준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다. 야구나 축구에서는 왼손이나 왼발을 쓰는 선수들을 귀하게 여기고, 농구에서는 키나 윙스팬에 대한 이야기를 중시한다. 그리고 배구도 크게 다르지 않다. 김연경, 한송이 이후로 여자 배구계에 신인에 대해서 이렇게 메이저 언론이 주목을 했던 선수가 있을까 했을 정도였다. 물론 직접 경기를 본 감독들의 평에서는 썩 좋은 평가를 받진..
경남FC vs 부산 아이파크 / 191208 (부제 : 조덕제 그는 신인가) 제목이야 이렇게 썼지만, 사실 부산 아이파크의 이번 시즌은 불만이 발생할 수 있는 요소들이 다분했다. 먼저, K2리그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모아놓고 공격 일변도의 단순한 전술만 선보였고 플랜 B는 없었다. 모든 경기에서 선수 개개인의 기량을 앞세운 공격 축구는 거의 모든 경기에서 꽤 괜찮은 성적을 거두게 했지만, 2위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면하지 못했다. 시즌 중 1위인 광주 FC를 따라갈 수 있는 순간이 두세 번은 있었는데, 그때마다 패배 혹은 무승부를 거두며 1위 탈환을 하지 못했다. 감독 경력이 있는 코치진이 세 명이었고, 현재 국가대표이자 K2리그 생태계 교란종인 이정협과 김문환, 그리고 리그에서 보여주는 수준 높은 실력으로 연령별 국대에 뽑히는 김진규나 이동준, 리그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 호물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