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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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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 vs 서울 삼성 / 191203 시즌 8승 9패 공동 6위 팀끼리의 맞대결이다. 홈팀 부산 KT는 12월 1일 서울 SK와의 홈경기서 85-77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10점 내외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4쿼터에 터진 양홍석을 앞세워 역전승했다. 김윤태의 알짜 활약도 좋았다. 4쿼터 점수가 32-16이었다. 팀 컬러인 외곽슛이 다소 기복 있지만, 들어가는 날엔 80점 이상의 고득점이 가능하다. 다만, 허훈이 최근 경기서 상대 견제에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은 흠이다. 삼성은 휴식기 후 첫 경기를 맞이한다. 11월 23일 이후 무려 10일 만에 경기다. 노장 선수들이 많은 삼성에겐 체력 안배 이슈에선 호재지만, 경기 감각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주득점원 닉 미네라스가 꾸준한 가운데, 이관희와 김동욱 등이 조력자 역할 중이다. 최..
현대건설 vs 한국도로공사 / 191201 용병 교체에 이은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는 현대건설(3위)과 전새얀의 등장으로 테일러와 함께 사라진 공격력을 되찾고 있는 한국도로공사(4위)의 2라운드 마지막 경기. 현대건설의 승리가 예상된다. 지난 경기에서 마야의 대체 외국인 선수인 헤일리와 함께 경기에 나선 현대건설은 1위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첫 세트를 뺏는 저력을 보였으나, 나머지 세트를 모두 내주며 아쉽게 패배했다. 경기에 나선 헤일리는 세터 이다영과 아직 제대로 된 호흡을 보여주지 못하며 후위 공격에서만 제한적으로 공격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헤일리는 높은 타점과 블로킹에서는 일단 합격을 받을 수 있지만, 약한 파워와 주변 선수와의 호흡 미스는 여전히 2차전에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예림이 생각보다 조금 더 부진하다. 하지..
울산 현대 vs 포항 스틸러스 / 191201 가장 중요한 마지막 길목에서 동해안 라이벌 팀이 만났다. 울산은 우승을 위해 승리 or 무승부를 챙겨야 하는 상황. 포항은 9득점 이상 득점 후 승리 시 대구 vs 서울 경기의 결과에 따라 acl 진출권을 노릴 수 있다. 실질적으로 포항은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결과이기 때문에 진출권에 대한 동기부여보다는 라이벌 팀의 우승에 보탬이 되기 싫다는 감정이 더 클 것이다. 이러한 의지를 드러내 듯 송민규는 미디어데이에서 전북의 우승을 바란다는 인터뷰로 절대 쉽게 지지 않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회자되는 경기는 역시 6년 전 같은 날인 2013년 12월 1일의 마지막 동해안 더비. 2점 차 1,2위로 순위 경쟁을 다투던 울산과 포항의 맞대결, 그것도 울산의 홈인 문수 구장(현재는 울산 종합)에서..
성남FC vs 제주 유나이티드 / 191130 동기부여가 없는 성남과 제주가 만난다. 양 팀 시즌 맞대결 성적은 1승 2무 1패로 백중세다. 성남은 시즌 목표였던 K리그1 잔류를 일찌감치 확정 지으며, 다음 시즌을 준비 중이다. 지난 2경기엔 그동안 경기 출전이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제주전에도 이러한 선수 기용이 이어질 것이다. 이은범(퇴장)이 못 나오지만, 경기 결과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외국인 선수 에델과 마티아스도 출전 가능성이 희박하다. 마티아스는 지난 경기서 전반 20분에 교체됐는데, 본인 SNS 계정을 통해 작별 인사를 전한 상태다. 다만, 마티아스가 안 나올 때 득점 확률이 높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제주전엔 문상윤, 박관우 그리고 김현성 등으로 구성된 공격진을 예상해본다. 제주는 지난주 수원 삼성에게 2-4로 패배해..
대한항공 vs 현대캐피탈 / 191128 개막전 이후 7주 만에 다시 맞붙는 두 팀. 7연승 중에 2라운드 전승을 노리는 대한항공과 새로 교체한 용병의 성공적인 데뷔 전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의 대결이다. 순위만 놓고 보면 대한항공(1위, 9승 2패)이 현대캐피탈(5위, 5승 6패)에 압승을 거둘 것 같지만 상당히 변수가 많은 게임이다. 홈팀 대한항공은 현재 주전 세터 한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해있다. 베테랑 세터 유광우가 공백을 메꾸고 있지만 골반 통증을 안고 있고, 블로킹이 낮은 세터인 점이 불안요소이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 671개(1위)로 높이가 있는 팀이고 새로 영입한 용병 또한 높은 타점이 강점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한선수의 빈자리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원정팀 현대캐피탈은 용병과 주포 문성민이 빠진 상태로 힘들게 경기를 ..
대구FC vs FC서울/ 191201 역대급 일정으로 K리그 전체가 들썩이는 가운데 벌어지는 최고의 주목도를 가진 경기. 누군가 내게 악연과 불운으로 뒤섞인 대구FC와 FC서울의 경기 승리자를 말해보라고 한다면, 나는 지체없이 대구FC가 승리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사실상 이번 시즌 K리그1의 주인공, 대구FC 이번 시즌 축구 전용 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를 선보이며 대구지역과 K리그에 엄청난 바람을 불어 일으켰다. 리그 라운드가 종료될 때면 네이버 국내 축구면에 대구FC가 꼭지로 하나씩 올라갔고, 대구FC에 겪은 판정 문제도 오랜 기간 네이버 국내 축구란과 유튜브 스포츠 채널에 걸려있었다. 지방의 시민 구단이 이 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적은 없었다. 10여 년 전 대전 시티즌 정도가 있겠으나 이 정도는 아니었다. 대구F..
리버풀 vs 나폴리 / 191128 홈팀 리버풀은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여기에 반가운 소식이 있다. 바로 모하메드 살라가 이 경기를 통해 복귀할 예정이다. 살라는 10월 초 레스터와의 리그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주말 팰리스 전에선 교체 명단에 올랐지만, 경기를 뛰진 않았다. 클롭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살라의 출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 경기에 뛸 가능성이 높다. 리버풀은 이 경기에 승리하면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반면 나폴리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주말 리그 밀란전 1-1 무승부 포함 최근 6경기 연속 무승에 빠져 있다. (5무 1패). 주전 공격수 아르카디우스 밀리크가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핵심 미드필더 로렌조 인시네 또한 지난 주말 리그 경기서 ..
흥국생명 vs 한국도로공사 / 191126 2018 - 19 시즌 우승팀과 준우승팀. 그리고 포스트 김연경의 후계자를 놓고 치열하게 싸우는 주인공이 각 팀에 있지만, 두 팀 모두 현재 순위는 그다지 좋은 느낌은 아니다. 시즌 9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흥국생명은 3위, 도로공사는 5위. 올해는 두 팀 다 용병농사도 망한 것 같고, 한 해 쉬어가는 여정을 시작할 가능성이 큰 시즌이다. 11월 26일 오후 7시 인천 계양 체육관에서 벌어지는 10라운드에 맞붙게 되는 두 팀의 경기는 어렵지 않게 흥국생명이 이길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두 팀의 경기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공격력이 될 것 같다. 현재까지 득점 2위(공격 성공률 41.63%)에 랭크되어 있는 용병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이재영과 득점 7위(31.72%)에 올라서 있는 박정아는 두 팀의 핵심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