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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기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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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vs 현대캐피탈 / 200118 2위를 지키고 있는 대한항공과 3위가 아슬아슬한 현대캐피탈의 대결. 대한항공은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셧아웃으로 가져왔다. 경기력 면에서는 꽤 압도한 모습이기도 했지만 차출 직전부터 드러났던 정지석의 결정력 문제(공격 성공률 30%)와 팀 범실(19개)은 아직 완치되지 않았다. 정지석의 리시브 효율은 65%로 곽승석의 66%와 함께 안정적이긴 했으나 한전의 서브가 약했기 때문에 현대캐피탈 전에서는 비교적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현대캐피탈은 센터가 강한 팀이기 때문에 진성태가 중앙에서 버텨줬다는 것도 고무적. 한선수와의 호흡은 더 훈련이 필요해 보인다. 비예나가 56%로 준수한 공격 성공률을 보여줬으나 서브는 다시 올라오지 못한 모습이다. 현대캐피탈 전은 한국전력 전보다는 확실히 힘겨울 듯. 현대캐피탈은 ..
인천 전자랜드 vs 전주 KCC / 200114 공동 4위 팀들의 대결. 객관적인 전력은 KCC가 우위에 있지만 전자랜드는 길렌워터-할로웨이 2명의 외국인 선수가 강한 편이고, KCC는 찰스로드가 최근 득점이 저조한데다 라건아마저도 기복이 생기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박빙으로 예측하는 경기. 전자랜드는 홈 2연전으로 일정 자체는 그렇게 나쁘지 않지만 지난 경기 DB 전을 18점 차 대패했기 때문에 경기력이 매끄럽지는 않다. 패배 속에서도 길렌워터와 할로웨이는 각각 22득점, 2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의미로 보면 국내 선수 활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득점 루트가 단순했다는 것이다. 지난 경기만의 문제가 아닌 전자랜드의 이번 시즌 내내의 과제로써 이번 경기에서 해결되지 않는다면 힘든 경기가 이어질 것이다. 다만 KCC의 삼성-SK-KGC 전 수..
창원LG vs 원주DB / 2020112 홈팀 창원 LG는 토요일 경기 후 연속 경기다. 안양 원정 후 홈경기이기 때문에 피로가 누적됐을 것. 특히 KGC 전을 승리로 마치기는 했으나 연장까지 이어지는 혈투 끝에 이겼다. 주말 연속 경기 중 일요일 경기를 승리한 적도 있기는 하지만 상대가 전적에서 밀리는 DB이기 때문에 경기력을 장담하기 어렵다. 김시래가 부상으로 이탈해 고생하고 있는 와중에 지난 SK 전 이후로 강병현이 버팀목이 되어주는 부분은 다행인 점. 그 외의 국내 선수들도 김동량, 서민수가 복귀하면서 분전하고 있다. 다만 자유투는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 물론 이건 최근 KBL의 어느 팀이나 고민 중인 부분이기도 하다. 라렌은 여전히 제 몫을 하고 있다. DB와의 맞대결에서도 오누아쿠와 비교해서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으나 DB에는 김종규,..
서울SK vs 전주KCC / 201010 연패를 끊지 못한 서울SK와 연패 후 반등에 성공한 전주KCC의 대결. 홈팀 SK는 최근 6경기 1승 5패로 상당히 분위기가 안 좋다. 큰 점수 차로 진 경기들도 있으나 LG전은 오히려 크게 앞서고 있다가 강병현-최준용의 신경전 이후 흔들려 경기를 내줬다. SK가 이렇게 급격하게 무너지게 된 요소 중 하나는 선수들 간의 플레이 스타일이 맞지 않는 부분도 있는데, 분명 선수 하나하나로 보면 개인 기량이 뛰어난 자원들이지만 주요 빅맨들의 스크린이 좋지 못하고 일대일을 선호하다 보니 슬래셔 스타일의 김선형이 활개칠 공간이 나지 않고 공격 패턴이 단순해진다. 이런 팀적인 요소를 고치지 못해 2시즌 전 우승을 했음에도 지난 시즌을 9위로 마감했고 이번 시즌은 선수들의 개인 기량으로 상위권을 달리고 있으나 중위권과..
부산 KT vs 인천 전자랜드 / 200108 엄청난 침체에 빠진 부산 KT와 가까스로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인천 전자랜드의 대결. 홈팀 KT는 최근 부상으로 빠졌던 허훈이 복귀 예정이다. 복귀 첫 경기인 만큼 이전에 신바람 타던 분위기를 살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공격 패턴은 다양해질 수 있겠지만 운영적으로 조금 편해질 뿐이지 고질적인 수비와 높이는 잡지 못한다. 패배 속에서 분전하던 양홍석의 폭발력은 기대해볼만. 여전히 허훈을 제외한 가드들은 장점이 보이고 있지 않다. 허훈을 포함해 KT의 가드진은 수비력이 리그 최하 수준인데, 허훈은 그걸 공격으로 메꾸었던 것이고 현재의 가드들은 외곽슛, 특히 클러치에서 빼어난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허훈이 기존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보여준다면 더블팀이 붙어 다른 선수들의 공격도 더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
원주DB vs 부산KT / 200106 최근 주춤하여 중위권으로 떨어진 두 팀의 대결. 양 팀 모두 선두권 경쟁에 끼어든 적이 있었으나 휴식기 이후 연패로 인해 큰 경기 차는 아니지만 각각 5,6위를 기록하고 있다. 원주DB는 시즌초 돌풍을 일으켰던 가드들의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김민구는 애초에 연속경기 풀타임이 부족한 체력이었는데 최근에는 잔부상도 있어 김태술의 나이를 생각하면 과부화가 오는 게 당연. 그나마 허웅이 복귀해 35득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포워드진의 득점력 저하도 문제. 윤호영 김종규의 높이는 분명 위력적이지만 두 자릿수 득점을 보기가 쉽지 않을 만큼 골밑을 용병에 의존하고 있다. 다만 오누아쿠도 그렇게 폭발적인 스타일의 용병이 아니라는 점이 최근의 3연패를 낳았다. 다만 골밑이 강하..
현대캐피탈 vs OK저축은행 / 200103 이번 시즌에도 상성이 이어지고 있는 두 팀의 대결.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 상대로 올시즌 3패, 이전시즌까지 8연패 중이다. 특히 현대캐피탈의 차출 첫 경기에도 셧아웃 스코어가 나왔던 점이 이번 맞대결에서도 분위기 침체를 이어질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일정이 굉장히 좋다. 차출 첫 경기도 상대전적이 압도적인 OK저축은행 상대였고, 이번 맞대결도 이어지며 이번 경기 후 일주일간의 휴식을 갖는다. 특히 지난 OK저축은행 전에서는 주전 센터 2명이 빠졌음에도 차영석과 박준혁이 국가대표의 빈 자리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다우디는 49%의 점유율에도 공격 성공률 55%로 여전한 괴력을 뽐냈고, 문성민이 공격 성공률 58%로 보조했다. 원정팀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에서는 굉장히 ..
삼성화재 vs KB손해보험 / 200101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이는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을 잡고 연패를 탈출한 KB손해보험의 대결.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빠지면서 직전 경기 3대0으로 승리했던 OK저축은행에게 0대3 패배를 맛봤다. 지난 경기를 놓고 보자면 사실 박철우의 공백은 만약에 불과할 수 있다. 산탄젤로에게 50%의 점유율로 비교적 집요하게 몰렸지만 55%의 준수한 공격 성공률이었고, 김나운과 정성규도 50%, 66%의 공격 성공률로 날개가 약해서 졌다고 보긴 어렵다. 단지 팀 전반적으로 리시브가 흔들렸고, 중앙 공격 없이 다양하지 못한 패턴의 공격이 패배를 낳았다고 본다. 가장 컸던 건 1세트 레오 서브일 때 리시브가 계속해서 흔들렸고 연속해서 점수를 내줬던 부분. 이후 김나운의 서브 범실이 중요한 상황에서 나왔기 때문에 흐름을 바꾸기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