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경기 프리뷰

(51)
KB손해보험 vs 대한항공 / 191229 국가대표 차출로 인해 타격이 큰 두 팀의 대결. KB손해보험은 세터 황택의와 리베로 정민수가,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 레프트 정지석과 곽승석, 센터 김규민이 차출됐다. 인원수로만 보면 대한항공의 손실이 훨씬 크지만 KB의 손실이 적은 것도 아니다. 주전 세터와 리베로가 빠진 만큼 리시브가 흔들리고 연계가 불안정할 가능성이 크다. KB는 지난 경기까지도 이 둘에 대한 의존도가 컸다. 그나마 양준일을 일시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특별한 임팩트를 보이진 못 했다. 최익제에게 미리 경험치를 먹여놨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 일단 차출 기간 동안 누굴 활용할 지도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국내 공격력은 KB가 우위로 보인다. 김학민이 패배 속에서도 준수한 기록을 보이고 있고, 김정..
안양 KGC vs 서울 삼성 / 191228 2위와 7위의 맞대결. 안양 KGC는 12월 26일 창원 원정에서 65-64로 신승했다. 3쿼터까지 10점 내외로 리드를 유지하며, 무난하게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김시래와 캐디 라렌을 앞세운 LG에게 4쿼터 초반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브랜든 브라운이 모처럼 활약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브라운이 19득점 13리바운드, 양희종이 8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최근 5경기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원정팀 서울 삼성은 파죽의 3연승으로 5할 승률 회복을 눈앞에 뒀다. 크리스마스 때 열린 서울 SK와의 S-더비 원정경기 승리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닉 미네라스가 연승 기간 동안 주득점원 역할을 잘해줬고, 천기범이 안정적인 경기운영이 눈에 띈다. 천기범은 SK전에서 4쿼터 막판 결정적인 3점슛 포함 10..
한국전력 vs 우리카드 / 191225 가빈이 없는 한국전력과 나경복과 이상욱이 차출된 우리카드의 대결. 한국전력은 지난 차출 직전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풀세트까지 끌고 가는 기염을 토했다. 그 중심에는 가빈이 있었고, 5세트 가빈이 부상으로 이탈해 결국 패배. 이번 경기에도 가빈의 출장은 어려워 보이기에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 원래 한국전력은 국가대표 차출이 없어 A매치 기간에 유리한 팀 중 하나였는데, 중요한 타이밍에 가빈이 빠져 반등이 쉽지 않을 듯하다. 차라리 가빈의 몸 상태를 꾸준히 체크하여 버릴 경기를 버리고 A매치 기간을 집중적으로 올인하는 게 어땠을지 싶다. 5세트 후반에 가빈 대신 투입됐던 이태호가 나름 좋은 공격을 보여준 건 고무적이었다. 가빈의 부상으로 급하게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정확성 있는 백어택이 인상..
인천 전자랜드 vs 부산 KT / 191225 두 연패 팀이 승리라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두고 대결한다. 홈팀 인천 전자랜드는 가장 최근 경기였던 22일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서 80-85로 패했다. 경기 내내 시소게임을 벌였지만, 4쿼터 김시래를 막지 못했다. 트로이 길렌워터가 33득점을 몰아쳤지만, 김지완 14득점 외에 국내 선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벤치 멤버 홍경기와 민성주가 나란히 8득점을 올렸지만, 김낙현이 무득점에 그쳤다. 2연승 후 2연패 중이다. 부진한 경기력은 부산 KT도 마찬가지다. 지난 주말 원주 원정에서 18점 차 대패 포함 3연패 중이다. DB 상대로 3쿼터에 38점을 실점한 게 치명적이었다. 허웅에게 25점을 내줬고, 무려 3점 슛 10개 포함 91점을 실점했으니 이길 수 없었다. 연승 기간 활발했던 국내 선수 공격력도 ..
대한항공 vs 한국전력 / 191222 국가대표 차출 전 마지막 경기이다. 정확히는 국가대표 차출일인 22일의 경기이지만, 낮 경기이기 때문에 소집 전 마지막 출전을 한다고 한다. 당일날까지 출전 명단을 꼼꼼히 봐야 할 듯. 대한항공은 지난 우리카드전에서 풀세트 패배를 맛봤다. 경기 내용은 좋았던 편이다. 주요 날개들의 공격 성공률이 각각 50%(점유율 34%), 51%(점유율 22%), 65%(점유율 20%)였고 센터도 10%의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78%의 성공률이었다. 오픈 정확도도 좋은 편이었고 속공도 잘 통했는데 졌다. 박기원 감독도 별문제 없었다고 인터뷰를 했는데, 굳이 따져보자면 한선수가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아 토스가 조금 아쉬웠고, 비예나의 서브 득점(서브 범실 3개)이 없었다. 강서브가 장점인 팀이기에 꽤 아픈 부분. 팀 범실..
안양 KGC vs 인천 전자랜드 / 191221 상위권 두 팀의 맞대결. 홈팀 KGC는 지난 주말 서울 SK 원정에서 패배, 연승이 끊겼다. 하지만, 이번 화요일 당시 7연승이었던 부산 KT를 잡아내며 저력을 과시했다. 상대 에이스 허훈이 빠졌던 걸 감안하더라도, 출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은 칭찬하기 충분했다. 이날 경기에선 박형철이 3점슛 5개 포함 1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 주역이 됐다. 인천 전자랜드는 지난 주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삼성을 잇달아 잡아내며 2연승 중이다. 섀넌 쇼터 대신 영입된 트로이 길렌워터가 안정적으로 팀에 적응 중이고, 음주운전 징계 끝나고 돌아온 김지완이 팀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쇼터가 있을 당시 약점으로 지적됐던 클러치 상황도 스코어러인 길렌워터가 들어오면서 어느 정도 해소된 분위기다. 올 시즌 양 팀 맞대결은 KGC가..
우리카드 vs 대한항공 / 191219 연패의 늪에 빠진 우리카드와 최근 기복이 심한 대한항공의 경기. 두 팀 모두 대표팀 차출 직전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혈투가 예상된다. 우리카드는 펠리페 합류 이후 경기력 저하가 눈에 띈다. 펠리페 단독의 문제라기보다는 노재욱의 허리 부상과 펠리페의 체력, 레프트들의 공격 기복, 나경복의 리시브 약점 등이 종합적으로 겹치면서 계속 터지고 있는 점이 문제. 펠리페가 없을 당시 나경복-황경민의 공격라인을 한성정이 잘 보조해줬는데 펠리페의 합류 이후 한성정의 비중이 많이 줄은 것도 한몫 하는 것 같다. 펠리페의 합류 이후 1승 3패 중 3경기가 풀세트였는데 승리했던 삼성화재전을 포함해 후반 세트로 갈수록 체력저하로 인한 결정력 문제가 도드라졌다. 현대캐피탈전은 0 대 3 셧아웃을 당했으나 1세트 37 대 39..
울산 현대모비스 vs 고양 오리온 / 191218 극악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두 팀의 대결. 홈팀 울산 현대모비스는 15일 전주 KCC전 패배 포함 5연패에 빠져 있다. KCC와의 트레이드 후 반짝 효과를 봤지만, 지금은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주 득점원 역할을 했던 김국찬은 한계를 드러냈고, 노장 양동근과 함지훈은 나이를 실감하고 있다. 새 외국인 선수 에메카 오카포가 합류했지만, 애초 이 선수는 공격에선 기대할 게 없는 선수였다. 현대모비스 연패 기간 동안 5경기 득점은 63.6점. 단연 꼴찌다. 고양 오리온도 마찬가지다. 12월 7일 창원 LG전 승리를 제외하면 최근 5경기 1승 4패의 부진에 빠졌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15일 당시 5연패 중이었던 원주 DB를 상대로 경기력 반전을 노렸지만, 2쿼터부터 분위기를 넘겨주며 패하고 말았다.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