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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기 프리뷰

현대건설 vs 한국도로공사 / 200210



국가대표 휴식기 이후 5승 1패의 현대건설 vs 2승 4패 한국도로공사

지난 1월 30일에 열린 맞대결에서는 현대건설이 3대0으로 승리 

태국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예선 이후 5승 1패의 성적으로 올리며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현대건설. 지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는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2로 신승을 거뒀다. 슬로우 스타터인 헤일리와 양효진이 초반에는 경기를 잘 풀어나가지 못했지만, 후반으로 갈 수록 힘을내는 모양새였다. 헤일리의 영입이후 현대건설은 4라운드 MVP인 양효진, 이다현, 정지윤의 센터 공격을 축으로 헤일리와 황민경, 고예림의 적절한 공격력이 조화를 이루며 당분간은 최강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리베로인 김연견의 시즌 아웃 급 부상으로 인해 수비에서 균열의 조짐을 보이긴 하겠으나, 김연견의 리시브가 뛰어난 수준이 아니며, 리시브는 로테이션을 고유민과 이영주와 같은 선수로 진행하여 그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을 듯 해 보인다. 디그에서는 기존보다 손해를 보는 경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시즌동안 이효희와 정대영의 비중을 점차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저번 경기에서 안예림이라는 신인 세터를 선보였고, 안예림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에이징 커브에 본격적으로 들어선 이효희는 시즌이 말미에 들어서는 요즈음 체력이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대영은 이효희에 비해 여전히 쌩쌩한 모습을 보여주곤 있지만, 봄배구가 사실상 탈락된 상황에서 백업 선수를 키워 내년 시즌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아와 산체스, 문정원, 하혜진, 그리고 전새얀의 컨디션은 나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강력한 센터진에 헤일리가 버티는 현대건설을 맞이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건설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