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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기 프리뷰

GS 칼텍스 vs 흥국생명 / 202013



부상자가 없는 GS 칼텍스 vs 이재영과 루시아가 없는 흥국생명

두 팀 모두 지난 경기 패배

GS 칼텍스는 직전 경기에서 KGC 한국 인삼공사에게 패배했다. 그 경기는 GS 칼텍스가 못해서 진 경기가 아니라 KGC 인삼공사가 너무 잘해서 진 경기였다. 하지만, 그 경기에서도 GS 칼텍스의 문제점은 그대로 노출되었다. 일단 센터진의 활용도가 여전히 심각하게 떨어진다. 한수지와 김유리는 공격 점유율이 8%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현이라는 깜짝 카드를 통해 기존 선발인 이고은과 안혜진에게 충격 요법을 주고 싶었던 차상현 감독의 의도는 실패로 돌아간 것으로 보이며, 덩달아 안혜진의 컨디션만 난조로 빠트리게 된 것 같다. 이번 시즌 초반이후 심각한 부진을 보이는 안혜진은 지난 경기에서 세트당 세트 2.8개를 기록하며 이고은의 8.8개에 한참 못미치는 결과를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안혜진과 이고은이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GS 칼텍스의 강점이었다면, 올해는 약점으로 다가가고 있다. 권민지가 후보 윙스파이커로서 자신의 몫을 해주는 부분이 그나마 위안거리. 

 

 

 

흥국생명은 지금 비상이 걸렸다. 이재영이 현재 장기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루시아에게 기존 이재영이 하던 만큼 부담을 지우다보니, 루시아도 아킬레스 건염으로 지난 경기 조기 교체를 당하며 IBK 기업은행에 1대 3 패배를 당했다. 일단 보조 공격수에서 주 공격수로 자리를 옮기게 된 김미연은 우산 효과가 사라지고 리시브 폭탄을 맞게되어 공격 기록이 굉장히 떨어지게 되는데, 지난 경기에선 33%의 팀 내 최고 공격 점유율을 보였지만, 23%의 저조한 성공율을 기록했다. 그나마 박현주가 11%대의 점유율 속에서도 45%의 공격 성공율을 보이고 있고, 드래프트 동기인 김다은도 36%의 성공율을 보이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이 두 선수는 아직 리시브 리듬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아 수비에서 부담을 주는 경우가 있다. 또한 이한비는 컨디션이 완연히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재영만 없던 지난 라운드에서도 GS 칼텍스의 3대1 승리. 이번 라운드도 승리를 예상하며 3대0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