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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기 프리뷰

흥국생명 vs KGC 인삼공사/ 200220



이재영 복귀 + 루시아 건재 vs 1위 팀 격파

이재영이 돌아오는 흥국생명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없는 기간동안 승점 관리는 잘했으나, 결정적 한 방이 없는 팀으로 나타났다. 3세트 후반부터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는 루시아는 5세트 승부가 많았던 지난 경기에서 큰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경우가 많았으며, 박현주, 김다은, 김미연은 자신의 몫을 해주긴 했으나 이재영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3일 전 벌어진 한국도로공사와의 풀세트 승리가 그 사실을 증명하는데, 다빈손 산체스의 부상이 없었다면 한국도로공사의 업셋 분위기까지 몰렸던 흥국생명이었다. 이제 관건은 이재영이 얼마나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가인데, 한국도로공사전에서 김미연이 인터뷰 때 말한바론 공격 훈련은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했다. 완벽한 컨디션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박현주, 김다은, 이한비가 어느정도 팀에서 롤 플레이어로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는 것은 좋은 상황이다. 그리고 이주아도 컨디션을 되찾았고, 김나희도 투입될 때마다 자신의 몫을 해주고 있다. 

 

 

 

 

이번 라운드 최고의 팀,  KGC 한국인삼공사 

저번 현대건설과의 승리는 이영택 감독대행의 지략이 빛났었다. 발이 느린 양효진을 상대로 경기 초반 리시브가 안정된 상황이면 한송이와 박은진을 이용해서 센터 속공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득점을 따냈고, 이도희 감독이 응수를 할 때마다 그에 맞는 수정이 들어갔다. 또한 오지영이 없는 상황에서 노란이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주며 리시브가 안정되어 공격도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는 역할을 담당했다. 그리고 최은지가 컨디션이 다시 시즌 초반으로 돌아간 것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은지, 지민경, 고민지, 고의정 모두 공격과 서브, 수비까지 안정적이다. 

 

현재 컨디션으로 미뤄보아 KGC 인삼공사의 선발 선수진이 흥국생명보다 못한 부분이 없어보인다. 센터진의 높이와 경기력, 세터의 운용, 그리고 윙스파이커의 공격, 수비 부분 모두에서 KGC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GC 인삼공사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