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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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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vs OK저축은행 / 200204 박빙이 예상되는 두 팀의 경기. 양 팀 모두 지난 1월 16일 맞대결(KB손해보험 3대2승) 이후로는 한국전력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패배했다. 우선 홈팀 KB는 비교적 최근 한국전력을 2연속 만나 2연승을 거뒀기 때문에 분위기는 조금 더 좋은 편이다. 다만 내용면에서 황택의의 중앙 활용이 아쉬운 모습을 보인 부분도 있고 완벽한 경기라고 보긴 어려웠다. 특히 상대가 꼴찌팀임을 감안한다면. 마테우스는 특급 용병까진 아니어도 수원 원정 경기에서 서브에이스 3개를 보여주는 등 제 몫은 해주고 있다. 김학민과 김정호도 옆에서 잘 버텨주는 만큼 팀이 꽤 끈끈해진 모습. 지난 경기에서는 김학민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김동민이 공격 성공률 64%로 빈틈을 잘 메꿔줬다. OK저축은행은 최근 5경기 1승 4패로 분위..
GS 칼텍스vs IBK 기업은행 / 200202 이소영이 활약하는 GS 칼텍스 VS 어나이가 예전 위력을 보여주는 IBK 기업은행 굉장히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장충 체육관에서의 GS 칼텍스와 IBK 기업은행의 승부. 지난 경기에서 이소영의 활약이 눈부셨다. 복귀한 이소영은 드디어 본연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지난 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17점(블로킹 1개, 서브득점 2개)과 50%의 공격성공률을 보였다. 그리고 러츠와 강소휘 역시 이소영 복귀 이후 자신의 역할을 꾸준히 해주고 있다. 하지만, 러츠가 경기를 거듭할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고은과 안혜진의 동반 부진으로 이현이 간간히 출전하고 있으나 실력은 두 명에 비해 떨어지기에 나온다면 상대팀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어나이는 이번 라운드에서는 MOM의 역할을 넘어서..
분해된 공격진을 다시 만들어야하는 FC 안양의 2020 시즌 2020년 1월 29일, 포항 스틸러스는 언론을 통해 FC 안양의 팔라시오스 영입을 알렸다. 이로써, 작년 K리그2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총 53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낸 3인방인 팔라시오스, 알렉스, 그리고 조규성은 포항 스틸러스 이적, 계약 종료, 그리고 전북 현대로 각기 다른 길을 걷게되며 FC 안양과 작별을 하게 되었다. 지난 시즌은 FC 안양의 구성원 모두에게 너무나 완벽한 한 해였을 것으로 보인다. 2018 시즌 팀의 좋지 않은 경기력, 임은주 사장과 고정운 감독의 갈등에서 촉발된 구단 프런트의 잡음, 그리고 정재희와 같은 주요 자원의 이탈은 팬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고, 신임 감독으로 선정된 김형열은 대학 축구에서는 어느정도 성과를 이뤘지만, 프로감독 경험은 없었다. 하지만, 이 모든..
한국도로공사 vs IBK 기업은행 / 200122 외국인 선수가 보강된 한국도로공사 vs 상승세의 IBK 기업은행 새로 영입된 쿠바 용병 다야미 산체스의 쇼케이스가 펼쳐진 흥국생명과의 지난 경기는 한국도로공사가 3대 2의 승리를 거뒀다. 국내 선수 공격력 최상위권 박정아의 위력적인 모습이 새 용병과 시너지를 일으켜 승리를 거뒀다고 볼 수 있다. 다야미 산체스는 아직 정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었기에 판단은 이르지만, 파워만큼은 일단 탄력과 합격점이라고 볼 수 있다. 리그에서 외국인 선수급 공격력을 보여주는 박정아와 함께 시너지 효과가 더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재영이 없는 흥국생명에게 두 세트나 내줬다는 점은 여전히 이효희 정대영의 컨디션이 떨어졌을 때 백업이 되는 선수가 부족하다는 반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팀 IBK 기업은..
흥국생명 vs GS 칼텍스 / 200121 이재영이 없는 흥국생명 vs 이소영이 복귀한 GS 칼텍스 그리고, 2일 휴식 후 경기하는 흥국생명 vs 4일 휴식 후 경기하는 GS 칼텍스 위에 적은 두 가지 요소만 확인해도 승리는 GS 칼텍스의 것이 될 가능성이 높다. 흥국생명에서는 이재영이 자신의 팬 카페에 적은 글을 통해 장기 부상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하는 글을 썼다. 이재영은 다른 선수들보다 2~3경기 덜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선수 득점 1위, 리시브 6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공수에서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재영이 출전하지 못한 지난 경기에서는 이한비, 박현주가 나왔으나,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센터라인에서는 김나희, 김세영, 이주아가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활용에 대한 여지가 있으나, 강소휘, 이소영의 강서..
현대캐피탈 vs 한국전력 / 200121 상위권 경쟁에 박차를 가하려는 현대캐피탈과 꼴찌탈출이 시급한 한국전력의 경기.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전을 패배하여 휴식기 이후를 안 좋게 시작했으나 대한항공을 3대1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역시 문성민보다는 박주형을 적극 활용했고, 이승원 세터와의 호흡이 맞지 않았던 부분을 황동일을 세움으로써 해결했다. 박주형의 공격 성공률은 63%. 12%의 점유율에도 훌륭한 수치. 물론 경기 자체는 다우디의 72% 성공률과 신영성 전광인이 27득점을 합작하여 이끌기도 했으나 전반적인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다우디의 서브가 통했던 것도 행운. 현대캐피탈은 센터와 레프트 자원이 받쳐주는 편이다보니 사실상 다우디만 멀쩡하면 팀 운영이 매끄러운 편이다. 원정팀 한국전력은 최근 경기력이 안 좋았다. 4연패 끝에 상대전적 ..
IBK 기업은행 vs 현대건설 / 200119 거칠것이 없어보이는 현대건설과 기나긴 암흑터널을 지나고 있는 IBK 기업은행의 4라운드 경기. 지난 목요일 이소영이 복귀한 GS 칼텍스와의 홈경기를 3대1로 완파하며 당분간은 거칠 것이 없어보이는 1위 현대건설. 그 중심에는 태국 아시아 최종 예선이후 경기력이 절정에 올라선 이다영과 센터 양효진이 있다. 또한 고예림과 황민경이 공격과 수비 밸런스가 여전히 탄탄함을 증명했으며, 윙스파이커에 아포짓인 헤일리 스펠만 역시 이다영과의 호흡을 통해 자신이 풀어줘야하는 상황에서는 쉽게 득점하며 팀 최다 득점인 25점을 얻어내는 모습을 지난 경기에서 보여줬다. 정지윤과 이다현 역시 팀의 상승세를 거드는 중. 특히, 황민경이 이번 시즌 들어 공격력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팀의 상승세에 대한 마지막 퍼즐이..
수원 삼성, 2020년엔 더 깊은 나락으로?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올해는 정말 심각해 보인다. 수원 삼성의 올해 모습을 보자면 요즘 화제의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구단인 '드림즈'와 묘하게 겹쳐 보인다. 스토브리그에선 구단주 조카가 구단을 해체시키라는 지시를 받아 선수단 운영에 개입하고, 단장은 이 주요 이슈 및 산재해 있던 문제를 에피소드를 통해 구단 내 프런트 인력과 함께 풀어나간다. 하지만 차이점이 있다. 수원 삼성은 드림즈와 마찬가지로 구단 및 모기업에 대한 여러 이야기도 있어왔지만, 구단에는 이와 비슷한 현재 이슈를 풀어나갈 능력이 있는 인재도 없고, 현재 상황에서는 마땅히 해결할 수 있는 방향도 존재하지 않아 보인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연매출과 선수 연봉 총액의 상관관계 2014년 제일기획으로 모기업이 이동된 직후 수원 삼성의 운영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