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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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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vs 현대캐피탈 / 200118 2위를 지키고 있는 대한항공과 3위가 아슬아슬한 현대캐피탈의 대결. 대한항공은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셧아웃으로 가져왔다. 경기력 면에서는 꽤 압도한 모습이기도 했지만 차출 직전부터 드러났던 정지석의 결정력 문제(공격 성공률 30%)와 팀 범실(19개)은 아직 완치되지 않았다. 정지석의 리시브 효율은 65%로 곽승석의 66%와 함께 안정적이긴 했으나 한전의 서브가 약했기 때문에 현대캐피탈 전에서는 비교적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현대캐피탈은 센터가 강한 팀이기 때문에 진성태가 중앙에서 버텨줬다는 것도 고무적. 한선수와의 호흡은 더 훈련이 필요해 보인다. 비예나가 56%로 준수한 공격 성공률을 보여줬으나 서브는 다시 올라오지 못한 모습이다. 현대캐피탈 전은 한국전력 전보다는 확실히 힘겨울 듯. 현대캐피탈은 ..
2019-20 시즌 여자 V리그 잔여 시즌 전망(1)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쥔 태국 아시아 최종 예선이 끝난 어제 여자 배구 프로리그인 V리그가 흥국생명과 IBK 기업은행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재개했다. 1월 1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에서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3-0(25-21 25-19 25-13)으로 완승을 거뒀다. 올림픽 예선을 준비하던 기간 동안 주요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부상을 안고 경기에 임한 부분을 포함하여 부상 위주로 전망을 해 본다. 1위 현대건설 - 강력한 모습을 꾸준히 보여줄 것으로 예상 이다영이 예선을 통해 또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며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을 견인했다. 양효진 역시 경기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
인천 전자랜드 vs 전주 KCC / 200114 공동 4위 팀들의 대결. 객관적인 전력은 KCC가 우위에 있지만 전자랜드는 길렌워터-할로웨이 2명의 외국인 선수가 강한 편이고, KCC는 찰스로드가 최근 득점이 저조한데다 라건아마저도 기복이 생기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박빙으로 예측하는 경기. 전자랜드는 홈 2연전으로 일정 자체는 그렇게 나쁘지 않지만 지난 경기 DB 전을 18점 차 대패했기 때문에 경기력이 매끄럽지는 않다. 패배 속에서도 길렌워터와 할로웨이는 각각 22득점, 2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의미로 보면 국내 선수 활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득점 루트가 단순했다는 것이다. 지난 경기만의 문제가 아닌 전자랜드의 이번 시즌 내내의 과제로써 이번 경기에서 해결되지 않는다면 힘든 경기가 이어질 것이다. 다만 KCC의 삼성-SK-KGC 전 수..
울산 현대와 김도훈, 올해도 2위? 지난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서 김승규의 던지기와 함께 화려하게 우승을 던져버렸던 울산 현대 호랑이 축구단의 이번 시즌은 예측이 불가한 수준이다. 작년의 화려한 스쿼드를 채워주는 알토란 같은 선수들이 떠났고, 꽤 괜찮은 선수들이 다시 들어왔다.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 수준의 팀 리빌딩을 지나온 2020 시즌의 울산 현대를 김도훈 감독이 감당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보편적으로 팀 리빌딩은 우승이나 만족할만한 성과를 이룬 이후 팀 연봉 총액을 줄여 새롭고 젊은 선수들로 몇 년 후 다시 대권을 노릴 때 진행하거나, 현재 스쿼드가 노답이라 목표를 이룰 수 없다고 생각될 때 하게되는데, 울산 현대와 김도훈의 방향성은 위의 세 가지 이유에 비스듬히 걸쳐있어서 명쾌한 판단을 내릴 수가 없다. 그럼, 지금까지 영입과 ..
창원LG vs 원주DB / 2020112 홈팀 창원 LG는 토요일 경기 후 연속 경기다. 안양 원정 후 홈경기이기 때문에 피로가 누적됐을 것. 특히 KGC 전을 승리로 마치기는 했으나 연장까지 이어지는 혈투 끝에 이겼다. 주말 연속 경기 중 일요일 경기를 승리한 적도 있기는 하지만 상대가 전적에서 밀리는 DB이기 때문에 경기력을 장담하기 어렵다. 김시래가 부상으로 이탈해 고생하고 있는 와중에 지난 SK 전 이후로 강병현이 버팀목이 되어주는 부분은 다행인 점. 그 외의 국내 선수들도 김동량, 서민수가 복귀하면서 분전하고 있다. 다만 자유투는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 물론 이건 최근 KBL의 어느 팀이나 고민 중인 부분이기도 하다. 라렌은 여전히 제 몫을 하고 있다. DB와의 맞대결에서도 오누아쿠와 비교해서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으나 DB에는 김종규,..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한 요소들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과연 2020 도쿄올림픽에 진출할 수 있을까? 태국에서 벌어지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에 참가 중인 여자배구 대표팀은 지금까지 벌어진 경기에서 안정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상대팀을 박살 냈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단 두 경기로 대표팀은 첫 번째 상대인 대만과 1월 11일 오후 5시 30분에 4강전을 치루게 된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12일 오후 8시에 결승전에서 도쿄 올림픽 티켓을 놓고 태국으로 예상되는 상대팀과 결전을 벌인다. 먼저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대만을 만나게 된다. 국가 대표팀의 세계 랭킹은 8위로 대만(32위)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 있다. 그리고, 지난 인도네시아, 이란, 카자흐스탄과의 세 경기는 이재영과 강소휘, 그리고 김희진을 위시한 ..
서울SK vs 전주KCC / 201010 연패를 끊지 못한 서울SK와 연패 후 반등에 성공한 전주KCC의 대결. 홈팀 SK는 최근 6경기 1승 5패로 상당히 분위기가 안 좋다. 큰 점수 차로 진 경기들도 있으나 LG전은 오히려 크게 앞서고 있다가 강병현-최준용의 신경전 이후 흔들려 경기를 내줬다. SK가 이렇게 급격하게 무너지게 된 요소 중 하나는 선수들 간의 플레이 스타일이 맞지 않는 부분도 있는데, 분명 선수 하나하나로 보면 개인 기량이 뛰어난 자원들이지만 주요 빅맨들의 스크린이 좋지 못하고 일대일을 선호하다 보니 슬래셔 스타일의 김선형이 활개칠 공간이 나지 않고 공격 패턴이 단순해진다. 이런 팀적인 요소를 고치지 못해 2시즌 전 우승을 했음에도 지난 시즌을 9위로 마감했고 이번 시즌은 선수들의 개인 기량으로 상위권을 달리고 있으나 중위권과..
부산 KT vs 인천 전자랜드 / 200108 엄청난 침체에 빠진 부산 KT와 가까스로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인천 전자랜드의 대결. 홈팀 KT는 최근 부상으로 빠졌던 허훈이 복귀 예정이다. 복귀 첫 경기인 만큼 이전에 신바람 타던 분위기를 살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공격 패턴은 다양해질 수 있겠지만 운영적으로 조금 편해질 뿐이지 고질적인 수비와 높이는 잡지 못한다. 패배 속에서 분전하던 양홍석의 폭발력은 기대해볼만. 여전히 허훈을 제외한 가드들은 장점이 보이고 있지 않다. 허훈을 포함해 KT의 가드진은 수비력이 리그 최하 수준인데, 허훈은 그걸 공격으로 메꾸었던 것이고 현재의 가드들은 외곽슛, 특히 클러치에서 빼어난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허훈이 기존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보여준다면 더블팀이 붙어 다른 선수들의 공격도 더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